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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휴가 내고 몰래 출근한 직원 혼내겠다. 뭐냐 이거?

제발 휴가 가라고 화를 내는 직장이 있다?

살면서 야근하라고 다그치는 상사, 상관, 직장상사는 많이 봤어도 제발 휴가 좀 가라고 부추기는 아니 오히려 화를 내는 직장상사가 있다니 참 묘한 느낌이 든다. 공무원이라 가능한 것이겠지? 국내 모 대기업이 5시 정시 퇴근을 한다고 했어도 설마 하겠냐는 식의 댓글만 난무했다. 


일부 공무원들, 밖에 나가 놀다가 밤 9시에 지문인식기에 지장 찍어


문재인 대통령은 연차를 내고도 몰래 청와대에 출근해서 일하는 청와대 직원들을 혼내면서 직속 상사를 혼내겠다고 한다. 공무원들이 초과근무를 내고 밖에 나가 밥을 먹고 당구를 치면서 밤 9시에 몰래 직장에 돌와 지문을 찍어 초과근무수당을 타는 것은 뉴스를 통해 봤지만 말이다. 



정시 퇴근해도 결국 일의 절대량 많아 집에서도 일을


초과근무수당을 타기 위해 위장 초과근무를 하는 것도 아니고 휴가를 내고도 출근을 해서 일한다면 일이 엄청나게 많거나 강제로 휴가를 내고는 실질적으로 일하게 하는 직장 상사나 직장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막상 휴가를 냈어도 결국 원격으로 재택근무를 해서 집에서 일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공무원만 가능한 정시 퇴근과 휴가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를 모두 소진하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먼저 휴가를 7일이나 사용했다. 공무원들에게 휴가를 쓰라고 강요하는 모습이 언론에 많이 나온다. 공무원이라 그렇다. 우린 그래... 우린 공무원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박수를 치지 못하는 걸까?


관사 있는 교원들, 초과근무 오히려 선호해


초등학교에서 초과근무 즉 야근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교장과 교감들은 말리는 경향이 있다. 그건 일을 많이 한다는 것보다 나중에 감사에서 초과근무로 많이 적발이 되고 지적을 당해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이유에서이다. 뭐 다른 학교에 있을 경우에는 교감이 관사에 살아서 매일같이 야근을 밥 먹듯이 했다. 어차피 하루종일 학교에 있으니 매일 초과근무, 야근을 하는 것이다. 야근을 하면 초과근무수당이 나오니 말이다. 



수업 준비 아닌 초과근무, 교사들 금지시켜야


이 글을 읽는 교원들은 이미 알 것이다. 학교에서 초과근무를 하는 이유가 수업 준비나 자기 개발인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을 말이다. 대부분 거의 학교행사 준비나 연구학교 발표, 공무, 행사, 사업 등 행정업무 때문에 할 것이란 것을 말이다. 그래서 법적으로 수업 준비를 위한 초과근무를 제외하곤 모두 금지시켜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매일 초과근무를 시키는 교장들, 실적에 미쳐서


수 많은 학교를 거치면서 어느 학교는 거의 전직원이 매일같이 밤 9시까지 야근을 하는 학교도 있다. 어떤 학교는 5시만 되면 학교의 불이 꺼지는데 말이다. 그런 학교에서는 교장의 마인드 자체가 참 희안하다. 교육청대회나 행사와 공모사업 등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댄다.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기적인 교장, 결국 교사들과 학생들 실적몰이에 내몰아


그런 실적을 내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얼마나 고생한다는 것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교장 개인의 치적을 쌓는데 혈안이 된 아주 이기적인 교장 말이다. 퇴임을 한 후 식당에서 만났는데 같이 근무했던 선배교사가 '저 새끼 아는 체 하지 마라. 눈도 마주치지 말고 알았지?'라고 말하길래 그렇게 했다. 


교사의 초과근무는 따져봐야 한다. 수업준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금지시켜야


초과근무, 야근 등 정말 필요하다면 해야한다. 하지만 그게 교사의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교사가 다음날 수업을 위한 준비를 위해 초과근무를 한다면 적극 권장해야 한다. 하지만 수업준비가 아닌 업무로 인한 초과근무는 오히려 수업을 방해한다. 그게 교사라면 말이다. 교육행정교사 제도 도입해서 교사는 수업만 하게 하라. 할 수 있는데 왜 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