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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평창 동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학원 셔틀에 레스토랑 서빙?

만 17살, 클로이 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만 17살 미국 국적의 클로이 김이 평창올림픽 최연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다. 우리 나이로 19살이다. 입양이 된 것이 아니라 순수한 미국 출생의 미국인이다. 모국이 한국이 아닌 전형적인 미국인인데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입양아 아닌 순수한 미국인이었다.


아버지 김종진씨는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서 공과대학을 졸업했고 윤보라씨와 결혼해 클로이 김을 낳았다. 4살 때부터 스노보드를 아빠가 가르쳤다고 한다. 1년 내내 눈이 내리는 곳이라 스노보드 연습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한다. 



미국인이라고 하면 계속 한국사람 아니냐고 물어봤다. 


클로이 김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사람들이 자꾸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봐 로스앤젤레스에 왔다고 하면 또 다시 "아니 진짜 어디서 왔냐고요"라고 묻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라고 말하면 또 다시 "아니 진짜 진짜 진짜 어디서 왔냐고요?"라고 물어 당황한 적이 많다고 밝혔다. 


SNS에 퍼진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금메달을 땄을까?"


하지만 클로이 김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SNS에 '클로이 김이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금메달을 땄을까'라는 글에 답변들이다. "쟤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학원 셔틀 타고 하루종일 학원 뺑뺑이나 돌고 있었을 것이다", "평범한 직장여성이 되었을 것이다", "스키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서빙이나 보고 있겠지"라는 말들이다. 



박진영, 대통령후보들에게 창의성을 키워주는 공교육 만들어 달라.


또 다시 말하는데 케이팝스타 결승에서 박진영이 대통령후보들에게 "제발 이런 개성있는 어린 친구들이 창의성을 살려주는 공교육을 만들어달라"고 한 말이다. 그러면서 케이팝스타에서 우승한 아이들은 모두 다 공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한다. 공교육을 떠나 자퇴를 하거나 스스로 혹은 홈스쿨링을 하면서 이런 천재가 되었다고 한다. 


교사는 개인의 승진에 미쳐있고 교장 등은 개인의 위신인 실적과 행사와 사업과 평가에 미쳐있고


물론 모든 교사와 교장들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모두가 그렇다면 이건 사회적 이슈가 되겠지.



학생들은 1분야에 미친 학생이 아닌 줄세우기 경쟁에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


심하게 말하면 한국의 공교육은 대학입시를 위한 쓸모없는 줄세우기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교사들은 승진에 미쳐서 수업을 등한시하고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빠져있고 학생들은 학원셔틀에 입시에 찌들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는 토요일에도 학생들에게 학교에 나오라고 하면서 아직도 토요일마다 학생들이 학교에 나온다. 


악동뮤지션 부모, 아이들에게 시간을 넉넉하게 줬더니 스스로 관심있는 분야에 매진하더라.


악동뮤지션의 부모들이 말하는 자녀교육법에서 "그냥 내버려 두고 방치했더니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져 매진하더라"라고 말했다. 한국은 조금이라고 학생들이 쉬는 꼴을 보지 못한다. 하나라도 더 배우게 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자신의 특기와 적성과 흥미와는 상관없는 비효율적인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전혀 써 먹지 않는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1분야에 미쳐서 환장해 날밤을 새면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초등학생을 육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