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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별도 정규 놀이시간 40~60분 편성, 분명 강제로 놀게 하면서 줄넘기나 교육청대회 연습 시킬 듯

충북교육청 2018년 3월부터 놀이시간 정규 편성 후 확대 시행

충북교육청이 2018년 3월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정규 놀이시간을 배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처럼 쉬는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정규시간에 준하는 시간을 편성해서 놀이시간을 준다는 것이 강원도교육청과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놀이밥을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최소 40-60분, 학교 자율적으로 정해


학교 자율적으로 하루에 40~60분 놀이시간을 가지도록 했다고 한다. 정규시간 전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등 학교가 정한다. 학교에서 어떤 방안의 창의적인 구상을 내놓을지 모르지만 학교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도 사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친구 사귀러 학원에 억지로 간다.


특히 방과후 학원에 가느라 친구를 사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친구를 사귀러 학원에 간다는 웃픈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학원에 가지 않는 학생들은 떼로 몰려다녀 놀이를 하느라 군것질 등 용돈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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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놀이밥 100분, 3시 전교생 하교


강원도교육청은 놀이밥 100분, 3시 하교 정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놀이시간을 늘리겠다고 이미 밝혔다. 교육부 또한 학생들을 돌봄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오후 3시까지 저학년도 학교에서 돌봐주고 가르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제로 놀게 시킬 학교 많을 것이다.


교사로서 하고 싶은 말은 학교 실적에 넣어 운영하면 반드시 폐단이 발생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학생들에게 놀이시간을 주라고 하니 학교에서 운영계획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내 예상으로는 강제로 놀이를 시킬 것이 분명하다. 



놀게 한다고 강제로 줄넘기 시키는 학교 천지일 걸?


한 예로 아침 8:30~9시까지 강제로 줄넘기를 시키거나 중간놀이 시간에 담임교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스포츠를 하라고 할 수도 있다. 논다는 것은 말이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도 노는 것이다. 어른들의 생각에는 '학생들이 자꾸 분주하게 움직이고 밖에서 봤을 때 뭔가 하는구나'라고 생각되는 것이 노는 것으로 착각을 하게 할 수 있다. 


놀이시간에 교육청대회 강제로 시킨다에 한 표 건다.


또한 놀이시간을 이용해 분명히 교육청대회 연습을 시킬 것이다. 배구대회나 축구대회 연습을 갑자기 놀이시간에 할 수 있다. 교장승진제도 때문에 학생들의 놀이시간마저 교사의 개인적인 이익인 승진점수 쌓는 데 이용당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당장 교장승진제도 폐지해야 공교육이 정상화가 된다. 



교육청 제출에 시간만 보고해야, 내용까지 보고하라고 하면 강제로 시킨다.


교육청에서 분명히 학교의 운영계획을 제출하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분명 교장과 교감은 학교 실적을 위해 매 시간마다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짤 것이다. 그럼 그냥 놀이시간을 안하는 게 오히려 더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시간만 보고를 받고 매 시간마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제출하지 말라고 해야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다.


저출산위 초등 오후 3시 일제 하교, '더 놀이학교' 제안 세부내용, 농어촌학교는 이미 4:30까지 하고 있는데...결국 시내학교도 농어촌학교처럼 할 건지가 핵심, 이미 의무/강제 실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