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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장염 사과문 전문

덜익은 햄버거 패티를 먹고 신장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은 지금 또 다시 덜익은 불고기버거를 먹고 9명이 장염에 걸려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미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끝까지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하는 맥도날드가 장염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고객이 발생하자 이제서야 사과문을 올리고 후속조치를 취한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다. 아래는 맥도날드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전문이다. 

 

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최근 몇 달 동안 저희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고객님들의 안심과 식품안전은 저희 회사와 저한테도 가장 소중한 원칙입니다.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식품안전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활동에 대해 몇 가지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불고기 버거 제품이 판매를 자발적으로 잠정 중단한 바 있으며,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습니다. 향우에도 고객 여러분을 위해 식품안전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모든 메뉴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한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곘습니다.

 

저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사적 차원에서 공급업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식품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사 매장에 대한 제3의 외부 기관의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 매자 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을 개설하겠습니다. 

- 본사와 매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식품안전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고객들을 초청하여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한국맥도날드 태표이기에 앞서 저 또한 엄마로서 일련의 사안들을 겪으면서 참으로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내년은 저희 회사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희 18,000여 명의 한국맥도날드 임직원과 6,000여 명의 가맹정 직원과 가맹점주, 27개 국내 공급업체는 지난 30년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서 업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해 왔습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매일매일 안전하고도 맛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맥도날드를 대표해 지속적으로 공급업체와 당국,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할 것임을 약속 드리며, 조사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고객 여러분께서 깊은 이해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한국맥도날드는 오늘도 가장 안전하고 최고 품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업계 대표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7일.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조주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