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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보직교사 전보 가산점 신설 및 확대, 똥 묻었는데 향수 뿌리는 격. 근본적인 업무 경감을 먼저해야지 뭐냐

인사관리기준 개정, 수업 시수 줄이고 전보 가산점 신설 및 확대

경남교육청(경상남도교육청)은 부장교사, 보직교사의 전보 가산점을 초등에서 신설하고 중등은 확대한다는 인사관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2018년부터 적용이 되는데 기존처럼 보직교사들의 수업 시수를 줄여주고 보직교사 수당을 현행 7만원에서 상향시켜달라고 건의를 교육부에 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의 학교들, 전담교사 배정 혹은 수업시수 1주일 10시간 내외


기존의 학교들이 보직교사 즉 교무부장교사를 전담교사로 배정하거나 담임에서 제외한 후 수업시수를 줄여주어 1주일에 10시간 혹은 12시간 수업을 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담임교사를 맡기도 하지만 주로 저학년에 배정을 해 오후에는 수업준비는 커녕 하루종일 퇴근 후까지 혹은 집에 퇴근 후까지 업무를 하고 있다. 



난 또 승진가산점을 추가 혹은 만점을 늘린다는 줄


이 글을 쓰다 보니 '뭐 특별한 것도 없는데 왜 기자는 보도를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해 몇 일 고민하다 글을 썼는데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 같아 실망해서 이 글을 더 써야 하나 고민이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보직교사 승진점수, 가산점을 서울시교육청처럼 늘리겠다고 하는 줄 알고 승진점수 그만 좀 악용하라고 할려 했다.


부장점수 4-5년 만점, 지금은 늘어나 8-9년 해야 만점


알다시피 부장점수 과거엔 4-5년이면 만점이었는데 지금은 8-9년을 해야 추가점수까지 해서 만점이 된다.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정작 하고 싶었던 것은 몇 일 전 구례의 어느 초등학교 연구부장 여교사가 교실에서 자살을 한 사건을 말하고 싶었다. 설상가상, 똥 묻었는데 향수를 뿌리는 격,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보직교사들 정말 일은 많은데 줄일 생각은 안하고 가산점을 준다니 갑자기 속담이 떠올랐다. 


교육행정교사 도입해라 이제는 좀


교육행정교사 도입해서 그냥 교사들은 수업만 하고 업무와 공문과 사업 등은 교육행정교사가 하도록 해라. 학교별로 소규모 농어촌학교 우선적으로 2명씩 배치해라. 또한 행정실장과 행정사무원, 시설관리직도 교사 중에서 채용해라. 공모사업 3개를 혼자 추진하다가 자살을 한 구례의 여교사 자살사건처럼 일이 많은 것이지 하기 싫은게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