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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매일 학생들 아침밥 차려주는 장미정 서울 관악구 신림중 교사

- 장미정 교사, 아침마다 아침밥 못먹은 학생들에게 아침밥 먹이는 헌신

- 하지만 '호의라도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대신 해주지 말라' 
- 교사의 헌신과 희생이 결국 어렸을 때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한다.

- 학생들도 자신처럼 어른이 돼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한다.

- 한국의 교사들은 이런 헌신을 할 수 없는 승진과 공문과 행사와 실적에 둘러싸여 있다.

 

장미정 교사, 사비를 털어 학생들에게 아침밥 먹여


서울 관악구 신림중 교사인데 1년째 아침밥을 학생들에게 먹이고 냉장고까지 마련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자주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자주 해 감자나 옥수수 등을 가져와 먹여줬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다고 한다. 맞벌이가정으로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하는 학생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교사는 사비를 털어 냉장고를 마련해 음식이나 반찬을 보관한다고 하는데 다른 반 학생들에게도 아침밥을 제공해서 학생들로부터 많은 인기가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 통해 알려져 후원 받아

장미정 교사, 어릴 적 담임교사가 대신 자신의 학비 내줘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된 많은 사람들이 쌀, 과일, 채소, 반찬 등을 보내주기도 한다고 한다. 장미정 교사는 자신이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담임교사가 학비를 대신 내줬던 것에 감사해서 학생들에게 그 고마움을 다시 베푸는 '나눔의 선순환'이라고 하였다. 이 학생들이 커서 결국 자신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비로 냉장고까지 구입해서 아침밥을 먹였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해를 했다. 생활지도 실천사례 연구논문대회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다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오해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오로지 승진에 관심이 많기에 어떤 선행도 승진과 관련지어서 생각하기 마련이다. 승진점수를 위해 연구논문도 작성할 시간도 없는데 이런 일을 벌인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으니 말이다. 굳이 이런 일을 한다면 결국 승진점수를 쌓기 위한 연구논문대회 출전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말이다.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게 해야, 교사들 너무 승진에 빠져있어 문제

 

하지만 역시 학교에서 승진제도를 하루라도 빨리 폐지해야 한다. 장미정 교사처럼 정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시간을 사용하고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행복함을 간직한다면 학생들도 학교에서 행복해 할 것이다.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들면서 힘들지만 얼마나 행복해 했을지 상상해 본다. 비록 힘들지만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육체의 피로는 사라지고 정신적으로 행복함이 밀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는데 승진제도 폐지만이 헌신적인 교사의 모습을 만들 수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학생들 아침밥 등 여유있는 생활 위해 9시 등교 추진

 

아침잠이 많은 성장기의 학새들을 위해 의정부여고에서 경기도교육감에게 건의한 아침 등교 9시가 현재 경기도 도내 학교에 정착이 되고 있다. 부모들은 아침 7시 혹은 8시까지 등교시키기 위해 아침마다 자녀들을 깨우느라 전쟁아닌 전쟁을 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하고 온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한다는 결과가 있다. 

 

 

승진에 혈안이 된 한국교사들, 이런 헌신할 시간조차 부족해

학생에게 헌신할 시간에 오히려 연구논문 작성

 

역시 교사의 헌신과 희생과 사랑의 교육은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공문을 작성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발표를 준비하며 승진을 위한 연구논문을 작성할 시간도 없어 일부교사들은 거의 매일 자습을 많이 시키고 논문을 작성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가끔 옆 교실이나 다른 학년 교실을 지나칠 때 보면 학생들이 독서를 하거나 자습을 하면서 교사들은 열심히 무언가를 컴퓨터로 작성하는 것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다. 

 

농어촌학교일 수록 승진에 몰두 해

 

특히 농어촌학교가 더 심한 것 같다. 물론 다시 말하자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정말 열심히 가르친다. 내가 말하는 것은 승진에 열중한 교사들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또 다시 말하자면 승진에 열중이라고 해서 수업을 등한시 한다는 것이 아니라 승진에 열중인 교사 중에서 그런 모습을 일부 보인다는 것이다. 

 

평교사 평의회, 교육행정교사 도입해 교사들이 헌신하도록 유도해야

 

교사들이 행사와 실적과 학교평가에서 벗어나 정말로 하루종일 학생들과 상담을 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항상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교실이나 화장실을 순회하면서 학생을 지도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진제도를 폐지하거나 승진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행정교사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학교장임명제도를 평교사 평의회로 개선하여 승진 없이 평교사 중에서 의장을 선출해 책임경영을 하고 수업도 하면서 다시 평교사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언제까지 교사들이 개인적인 안녕과 안위를 위해 승진에 혈안이 되어 교육에 집중하지 못하게 할 것인가? 언제까지 학교 점수제 교장승진제도를 유지해서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할 것인가? 이제는 바꿔야 한다. 장미정 교사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이렇게 헌신하는 교사는 드물고 대부분 승진에 혈안이 되어 있어 헌신적인 교육을 하지 못할 뿐이라고 스스로 자위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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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는 나쁜 사람이다. 철저한 이기주의자다. 그래서 한국의 교사도 슈바이처로 만들어야 한다.

열심히 가르친 교사들 떠나라. 교육행정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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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

'누가 교장이 되어야 하느냐?'보다 '교장을 어떻게 수행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선발보다는 수행과정이 더 중요하다. '누가 승진점수가 많은가'보다는 '누가 더 교장수행을 잘 하는지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