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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선정적 안무 강요 논란

최대한 섹시하게, 야하게 하라?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장기자랑이 강요에 의한 섹시 댄스가 대부분이라는 증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정말 많은 동영상이 나온다. 핫팬츠에 미니스커트, 치어리더 복장, 스키니, 무용복, 배꼽티, 스판 등 정말 동영상을 보면 걸그룹 못지 않은 섹시함을 보여주고 있다. 



맨 앞 높으신 분들 보라고 섹시한 춤을 추나?


간호사가 환자를 잘 보살피고 의사를 잘 보조하면 되는데 왜 이런 장기자랑을 1년에 1번씩 실시하는지 모르겠다. 마치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소홀하면서 승진준비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심지어는 의상을 더 야하게 입으라고 강요했다는 말도 나오고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미는 동작도 강요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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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가 아니다? 신체조건도 따져서 선발했다는데


심지어 뉴스를 검색해 보니 키가 얼마 이상이고 몸무게가 얼마 이하인 간호사만 선정해서 근무시간이 끝나고 돈도 안받고 시간외에 연습을 했다고 한다. 휴일에도 나와 연습을 했다고 하니 대체 누굴 위해 하는 장기자랑인가? 강압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체육대회에 치어리더를 하라고 짧은 치마를 입고 몇 시간 동안 응원을 하고 싶은 간호사가 있을까?


시간외근무 수당도 없이 밤 11시까지 초임 간호사들 연습?


밤까지 연습을 시키고 새벽 출근도 강요했다고 한다. 매년 실시하는 10월 재단행사 '일송가족의 날' 3주 전부터라고 하니 그냥 전문 댄서를 회사 소속으로 선발하지 그러냐? 거부를 할 수 있는 신규 간호사나 연차가 적은 간호사에게 이런 섹시한 댄스를 강요했다면 이건 노동권의 문제가 아니라 성폭력과 같은 중차대한 일이다. 


학교의 성희롱 근절 위해 친목배구와 회식 자체를 금지시키자.


한샘 성폭력 사건도 마찬가지지만 학교에서도 내가 직접 본 성추행 장면은 수도 없이 많이 있다. 특히 노래방이 정말 심각하다. 초등학교는 알다시피 수요일마다 근무시간에 오후 친목배구를 하고 끝나고 거의 회식을 한다. 물론 일부학교라고 치자. 하지만 1차 회식이 끝나고 노래방을 가면 여직원들은 은근슬쩍 빠지고 도망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윗사람들이 블루스를 추자고 자꾸 추근덕 거리니 말이다. 심지어 여교사가 울면서 노래방을 나오는 것을 나를 포함해 교사들이 목격한 적도 있다. 


술이 금지된 회식만 허용하자.


학교에서 만큼은 회식을 1차로 제한하고 2차의 노래방 등을 법적으로 금지시키면 어떨까? 또한 근무시간에 매주 수요일 행해지는 친목배구는 전면 폐지해야 한다. 아예 회식 자체를 금지시키고 그게 힘들다면 밥만 먹고 술을 금지 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보여주기식 행사, 전시성 행사의 학예회와 운동회 안무


학교도 마찬가지다. 보여주기식 학예회나 운동회 율동이나 단체 안무 등 정말 우리나라의 이 행사문화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학교에서부터 말이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 학창시절을 생각해 봐라. 학예회나 운동회 한다고 수업도 빼먹고 운동장에 나가서 연습하고 학예회 연습한다고 책상 밀고 춤연습이나 리코더 연주 했던 거 기억 안나나? 하루라도 빨리 교장승진제도를 폐지해서 이런 전시성 행사, 보여주기식 행사로부터 학생들을 지켜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