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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서울지부, 서울시 근무 교사들 '학교 관리자 갑질' 설문조사 결과 발표, 1위 휴가 승인 갑질, 2위 독불장군식 의사결정과 지시

2019년 7월 16일부터 개정 근로기준법인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실시된다고 한다. 이에 맞춰 전교조 서울지부는 학교 내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들의 갑질과 괴롭힘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치원교사부터 초등교사, 중등교사 등 대상으로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업무메일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느 직장이나 갑질은 존재하고 상명하복 등 보수적인 면은 존재하지만 학교에서는 더욱더 금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접적인 주체자가 교사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사소한 언행과 사고방식은 인격형성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크게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교사가 제대로 민주적이지 않으면 평생 맡았던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지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교조 서울지부 보도자료


보도자료 내용이 너무 많아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seoul.eduhope.net/bbs/board.php?


학교 관리자 갑질 유형 설문조사 결과




유형

건수

비율

휴가 승인과 관련한 갑질

229

30.3%

독단적 의사결정 및 부당 업무 지시

205

27.1%

폭언·막말·뒷담화

130

17.2%

친목행사 참석 강요

42

5.6%

차별 대우

39

5.2%

인사, 승진 관련 압박

31

4.1%

사적인 심부름 강요

25

3.3%

예산 관련 간섭 및 남용

19

2.5%

기타

36

4.7%


갑질 사례 일부 발췌


너무 많아 맨위 링크를 클릭하면 아주 자세히 나온다.


- 배구대회 참여 강요 및 회식 강요 (초등학교)

- 대다수의 교사들이 1박 2일 워크샵 참석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겨울방학 때 출근할 것을 강요함. (초등학교)

- 근평을 관리자에게 고분고분한 사람에게 잘 주고 능력 있는 당당한 교사는 형편없게 줌. (사립 중학교)

- 휴가 사유를 반드시 관리자에게 면대면으로 이야기하여 결제를 맡아야 하는데 취조를 당하듯 질문을 받아 많이 불편하다. (사립고등학교)


- 학교장이 자기 점심만 급식판이 아닌 반상기에 가져오라고 한 것. (초등학교)

- 교장이 교사에게 차렷, 열중쉬어, 앞으로 나란히를 시킴. (초등학교)

- 학부모 민원으로 인하여 담임에게 경위서를 요구하며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문장을 넣으라고 강요함. (초등학교)

- 수업시간에 교장선생님이 문을 열고 수업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고 매 수업시간 돌아다니며 확인함. 지나치지 않는 교사의 복장에 대해서도 관여함. (사립 고등학교)


- 이사장, 교장, 교감이 수시로 복도를 돌아다니며 지속적으로 수업을 감시함. 방과후 강제참여, 야간자율학습 강제참여, 법정공휴일 및 토요일 자율학습 참여 강요, 방학 중 교사에게는 초과수당 없이, 학생들에게는 강제로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 강요, 모든 학사 일정을 이사장에게 허락받고 진행함. 학기 중 방과후 학교도 교사의 선택없이 강제로 배당하여 진행함. (사립 고등학교)


- 학교 주차장에 특정 자리를 교장의 차량 자리로 고정함.(심지어 학교보안관이 관리한다) 심지어 교장이 출장이나 결근을 해도 그 자리는 막아놓음. (초등학교)

- 법정공휴일에 등산을 강요하는 행위, 또는 법정공휴일은 아니나 자율휴업일에 동 행위를 강요하는 행위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