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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하려면 자격증 필요하나? 현재 교장자격증은 오히려 폐지해야 한다

★ 교장하는데 자격증이 필요하나?

 교장자격증이 정말 교장자격을 증명하나?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교장공모제 평교사에게 개방하고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사에게도 교장에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것들에 대해 요즘 말들이 많다. 난 공모제교장을 정말 싫어한다. 실적을 만들기 위해 공모제교장 1사람을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희생을 당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평교사 평의회를 주장하고 있다. 교장자격증은 마치 이마에 넌 교장이 될 자격이 있고 넌 안된다고 스티커를 붙이는 듯 교사로서 참 불쾌하다.

 

 

 교장자격증, 정말 교장 자격을 증명하는 것인가?

 

일반 국민들은 모르겠지만 현장의 교사들은 현재의 교장자격증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교장 자격증을 따기 위해 절대충성하는 근무평정, 연구논문대회에서 등급을 받는 입상 실적, 교육청대회 수상 실적, 각종 무슨 놈의 연수 실적, 벽지학교, 농어촌학교 등 사실 교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아닌 그냥 점수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대통령을 뽑는데 100미터 달리기 순으로 선발하는 격이다. 너무 과도한 비유였다면 사과한다. 얘기하고 싶은 본질은 해당업무와 상관이 없거나 별로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평가 항목으로 해서는 안되는 항목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교장자격증은 실질적으로 성적증명서이다.

 

누가 많은 점수를 땋았냐로 교장자격증을 해방이후 80년 가까이 수여한 것이다. 어떤 교사가 교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누가 점수가 높은가로 선정했기 때문에 현재의 교장자격증은 당장 폐지해야 한다. 현직교사들은 다 안다. 그 점수 쌓기 위해 수업준비도 거의 못하고 학생상담이나 학생지도, 교재연구도 못하고 야근도 서슴치 않으면서 점수를 쌓는다는 것을 말이다.

 

 일부 안하무인, 독단적인 교장을 오히려 양성하는 교장자격증제도

 

결국 해방 이후 그런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교장을 줘서 평교사에게 화살이나 쏘고 회식 때 술을 따르지 않는다고 보복이나 하고 근무평정에 불만을 느낀 여자 교무부장 교사가 자신의 교실 창틀에 스카프로 목을 메달아 자살을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여교사 근무평정 불만, 스카프 교실 창틀 목을 매 자살

 

 승진을 미끼로 금품을 갈취하고 성희롱을 하는 일부 교원들

 독서나 자습을 시키고 수업 중 연구논문 작성하는 일부 교사들

 

어떤 교장은 교감의 교장 승진을 도와준다고 돈을 달라고 하기도 하고 교사들은 교장과 교감에게 절대충성하면서 접대도 서슴치 않는다고 언론에 일부교사들의 행태를 보도했다. 일부 교사겠지만 수업준비를 하지 않아 매시간마다 학습지를 학생에게 주고 자신은 컴퓨터 앞에서 연구논문을 작성하는 걸 많이 봤다. 심지어 어떤 교사는 거의 매일같이 독서를 시키고 정신없이 연구논문을 작성하는 것을 내가 과학실험도구를 가지러 가면서 매일 본 적도 있다. 

 

 악순환의 굴레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정말 악순환의 악순환이다. 그런 교사들이 교장이 되고 교감이 되면 결국 실적과 전시성 행사와 학교평가를 위해 또 다시 근무평정을 미끼로 물고 물리는 후배교사들에게 승진대열 합류를 부추긴단 말이다. 막강한 교장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결국 승진을 포기하고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포(교감 포기) 교사들은 무시를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한국 학교의 현장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평교사 평의회, 교육행정교사 도입이 해답

 

이 블로그에서 이미 수 차례 기술해서 더 이상 기술하지 않겠지만 교장도 장관처럼 최선을 다해 학교운영을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고 바로 사퇴를 하는 평교사 평의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교사는 수업만 하고 행정업무는 모두 교육행정교사가 하도록 해야 한다. 

 

 교장자격증은 오히려 수업과 학생지도를 방해한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내 착각인지는 모르지만 교장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저 나보다 더 먼저 승진점수를 쌓아서 교장이 됐을 뿐이고 대부분 교장들을 교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의 교장들은 거의 독단적이고 뭔가 실적과 행사에 굉장히 민감한 것 같다. 물론 내가 모셨던 교장과 교감 중에는 교육청대회에서 입상을 못해도 되니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업무 때문에 수업에 소홀히 하면 안되니 자신이 공문을 대신 작성해서 교육청에 보내주는 교감도 있다. 심지어는 교사들은 아침에 학생 지도해야 하니 교장이 교통지도를 하는 교장도 봤다.

 

평교사 평의회, 교장없이 운영. 미국 미시건주 초등학교

교장 필요 없는, 교사만으로 운영되는 학교, 연구학교와 시범학교로 해보자. 교사 평의회, 교사 협의체, 교사 협의회

교육은 왜 보수가 장악하고 있나? 대통령도 진보로 바뀌었는데. 교장승진제도 폐지할 때가 된 것 같다.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공청회에서 교장과 교감들 야유 논란

ㅇ편법 승진 수단으로 전락한 장학사 제도

초등학교 여교사 근무평정 불만, 스카프 교실 창틀 목을 매 자살

열심히 가르친 교사들 떠나라. 교육행정교사로.

'누가 교장이 되어야 하느냐?'보다 '교장을 어떻게 수행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선발보다는 수행과정이 더 중요하다. '누가 승진점수가 많은가'보다는 '누가 더 교장수행을 잘 하는지가 중요

교장공모제 확대 이전에 대폭 고쳐야 한다. 교장공모제 문제점, 문재인, 김상곤 교장공모제 확대에 우려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