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성여고 교복자율화 7월 17일부터 시행, 교칙 개정해 교복과 자율복 병행 허용

3월부터 6차례 구성원 토론과 설무조사 끝에

괴산 칠성중학교에 이어 충남 홍성의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도 교복자율화가 7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편한 교복과 학생이 원하는 교복 등을 요구했지만 사실 교복 자율화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학교단위 사업이다. 홍성여고는 3월부터 6차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토론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한다. 


괴산 칠성중학교 교복 자율화, 경제적 부담 완화, 개성 존중


교육자치, 학교운영위원회 만장일치 통과


7월 9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복자율화 학교생활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한다. 교복을 착용하되 자율복을 병행할 수 있다는 규정으로 개정한 것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의 일에 서로 토론하고 토의하며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교장의 단독이나 학교운영위원들의 거수기 역할이 아닌 민주적인 절차로 결정했다는 데 더 의의가 있다.


출처 홍성여고 홈페이지

괴산 칠성중학교에 이어 교복자율화 시행


이 블로그에 나왔듯이 괴산의 칠성중학교도 교복자율화를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후드티를 교복으로 정한 한가람고등학교도 있다. 사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교장과 교육청이 주인 행세를 하면서 학생이 편한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윗사람들이 보기에 깔끔하고 통일된 학생의 모습을 강요하는 학교가 상당수 있다는 건 모두 인정할 것이다. 


광고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면서 교장이 실질적 주인 행세?


다시 말하는데 학교의 주인은 구성원 모두이다. 학생만이 주인이 아니다. 교복에 대한 찬반토론은 전국적으로 수업시간에 많은 토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블로그에 아니 이 카테고리에 이미 교복에 대한 많은 글들을 올렸다. 하지만 내가 가장 교복자율화를 외치는 이유는 바로 창의성 말살 때문이다. 



남들과 다르면 왕따 당할 것 같은 잠재교육과정의 교복


남들과 같이 행동하고 남들과 같이 생각하지 않으면 왠지 왕따가 될 것 같은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주는 잠재적 교육과정을 교복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의적 인재 육성을 해서 1분야에 미친 초등학생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달라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도 인정해 주는 사회가, 학교가 먼저 풍토 조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복에 후드티, 반바지 허용한 한가람고등학교, 남이 보기 좋은 교복보다 입는 당사자 학생을 먼저 생각했다


교복은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많아


이 블로그에 이미 기술해서 또 반복해 말하기 귀찮지만 교복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우며 더럽혀 졌을 때 세탁을 위해 여벌의 옷을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동복 2벌, 하복 2벌 그리고 성장기 학생들이 금방 커서 처음에 너무 큰 교복을 사거나 나중에 작아져서 못 입어 새로 구입해야 한다. 매일같이 똑같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윗사람들은 원하겠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얼마나 지루하겠나?


광고

서울대 제외한 대학 면접에 특목고 교복 허용?


또한 서울대를 제외하고 특목고 교복을 입고 대학입시 면접에 응시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블라인드 면접을 떠나서 특목고의 교복은 또 하나의 서열화교육이다. 특목고 등 좋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당당하고 자부심을 느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열등감을 가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카테고리 다른 글을 읽어보면 많이 나온다. 


홍성여고 홈페이지 공지사항


역사적 교복 자율화 시행


제142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복자율화 관련 학교생활규정 개정안이 통과되어 역사적인 교복자율화가 시행됩니다.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생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해 1학기 동안 학생, 학부모, 교사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교복과 자율복 착용에 대한 결정을 학생 스스로에게 맡기기로 합의하고 관련 내용을 학교 운영위원회에 상정하여 만장일치로 결정하였습니다.


큰 꿈꾸며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자율적 성장이 가장 중요함을 교육가족들은 함께 인식하고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는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광고

1. 교복관련 생활규정 개정 내용: 교복을 착용하되 자율복을 병행할 수 있다.

2. 해설: 자율복 착용에 대한 결정은 학생 스스로의 몫이라는 의미입니다.


자세한 경과보고는 첨부파일을 참고바랍니다.


학교생활규정+개정%28운영위심의안%29.hwp


일시

추진사항

내용

2018.3.20.()

8교시

학생요구사항 수용

1회 교육공동체 다모임 공감토론회

2018.3.28.()

교직원협의회 회의

교복제도 개혁을 위한 위원회 구성 결의

(교원, 학생, 학부모 3인 씩 9명으로 구성)

2018.4.4.()

2018교복제도개혁위원회 구성

교원위원: 교감, 교무혁신부장, 학생성장안전부장

학생위원: 학생회장, 부회장 2

학부모위원: 학년 학부모회장 3

2018.4.16.()

19:00

교복제도개혁위(1)

교육주체별로 설문조사를 통해 모아진 의견대로 생활규정개정 시행 결의

2018.4.23.()

~4.26.()

설문(의견)조사 실시

교사: 쿨메신저 설문

학생: 종이질문지 설문

학부모: 모바일 설문

2018.5.24.()

19:00

교복제도개혁위(2)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운영위 심의안 정리


 

항목

반영

비율

현원

교복을

착용한다.

교복을

폐지한다.

교복과

자율복을

병행하여

착용한다.

참여율

교직원

득표수

 

51

15

22

11

48

94.12

득표율(%)

 

 

31.25

45.83

22.92

100.00

 

환산(30%)

30

 

9.38

13.75

6.88

30.00

 

학생

득표수

 

508

39

55

403

497

97.83

득표율(%)

 

 

7.85

11.07

81.09

100.00

 

환산(40%)

40

 

3.14

4.43

32.43

40.00

 

학부모

득표수

 

508

49

59

166

274

53.94

득표율(%)

 

 

17.88

21.53

60.58

100.00

 

환산(30%)

30

 

5.36

6.46

18.18

30.00

 

(환산)

 

17.88

24.64

57.48

100.00

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