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교육의 핵심은 교사다. 나의 적은 교사이고 관심 있는 것도 교사다.
미셸 리가 가장 중요시한 교육혁신의 대상은 교사였다. 교장공모제 등 교장을 바꾸려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2017년 말까지 교장임용을 평교사로 대폭 확대한다고 한다. 교육의 모든 정책이나 사업 등은 결국 학생에 대한 수업이고 그 실질적인 대상자는 교사이다. 학교자율화 정책으로 교장에게 자율권을 준다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자율권은 교사 개인, 단위수업에 있어야 한다.
교사가 안바뀌면 교육은 없다. 승진제도 폐지부터
국가가 바뀔려면 교육이 바뀌어야 하고 교육이 바뀔려면 미셸 리의 말처럼 교사가 바뀌어야 한다. 교사가 바뀔려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그 중심에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교장승진제도가 있다. 교사가 오롯이 수업과 학생과 상담과 교재연구, 자기개발 등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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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도 나이가 들면 수업이 힘들다.
교장을 바꾸면 학교가 변하나? 혁신할 정도로 변하냔 말이다. 교사들이 교장이 되려고 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 수업을 하기엔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교장이 탐나서 그런 교사들도 많지만 말이다. 교사에게 언제까지 정년까지 수업을 하면서 늙어 쓸쓸하게 정년퇴임을 하라고 강요할 셈인가?
나이든 교사와 열의가 식은 교사에게 교육행정직으로의 탈출구가 필요하다.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를 실시하기 전에 나이든 교사에게 이제는 피난처를 마련해 줘야 한다. 그게 교사를 위한 것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라고 비난하겠지만 결국 그 것은 학생을 위한 것이다. 이미 이 블로그에서 그 방법을 제시했다.
교장공모제 이전에 교육행정교사 도입해야
교대생 임용절벽 해소 위해 학교당 최소 2명 이상 교육행정교사 채용해야
교대생의 임용절벽을 해소하면서 교사에게는 승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겐 질 좋은 수업을 받게 하는 방법은 교장 공모제가 아니라 그 이전에 교육행정교사를 도입하는 것이다. 젊어서는 열심히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나이가 들어 체력이 딸리는 나이가 되면 교육행정교사로 전환하여 수업에서 제외한 후 교육행정일을 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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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부터 승진점수 따느라 수업 소홀히 할 수도
젊어서부터 승진점수를 쌓느라 학생지도와 교재연구,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는 교사들이 이 순간에도 전국적으로 너무나 많다. 교육자료전에 교육부장관이 가서 축사를 했다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교육자료전 실제로 수업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 교육자료전을 위해 1년 내내 노력한 시간을 학생지도나 수업 준비에 사용했다면 사교육을 능가하는 공교육이 되었을 거란 말이다.
심지어 교총 주관 연구대회는 일부지만 나눠먹기 등 비리가 많이 발생한다. 이 블로그를 검색해도 교총이 얼마나 교사 승진 가산점을 주는 연구논문대회를 악용하고 비리를 저질러 승진점수를 나눠주는지 알아야 한다. 물론 어느 분야든 100%는 아니고 일부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전교조에는 없는 교총의 연구논문대회는 특혜다.
교총에게 연구논문대회를 2개 부여했듯이 전교조에게도 참교육 등 승진 가산점 연구대회를 부여하던가 아니면 교총 주관 연구대회를 모두 폐지하거나 아니면 교육청으로 전면 이관하라.
학교별 최소 2명 이상 교육행정교사 도입해서
나이든 교사와 열의가 식은 교사, 물의 일으킨 교사 채용해야
학교별로 최소 2명 이상 교육행정교사를 도입하라. 그리고 기능직공무원(학교 소사)도 교사 중에서 선발하라. 물론 기능직공무원이라는 말도 이제는 일반직공무원으로 바뀌고 있으니 명칭을 뭐라 할 말은 생각나지 않지만 말이다.
ㅇ미국 미시건주 초등학교, 평교사 평의회로 교장없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