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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잔반, 남은 음식 학교경비원 등 비정규직 공짜 금지한 인천시교육청

인천 모학교, 급식도우미 학부모에게 급식 집으로 싸가라고 해

인천의 어떤 공단인지 검단인지 아무튼 그 쪽 부근 학교에서 학부모가 급식봉사를 했는데 학교 조리종사자들이 학생에게 급식, 배식을 하기도 전에 맛있는 반찬 등을 미리 싸놓고 집에 가져가는 것을 보고 고발을 한 적이 있다. 심지어는 대놓고 급식종사자들이 학부모에게도 집으로 싸가라고 했다고 하니 가히 충격적이다. 


인천시교육청, 잔반 비정규직 용역업체 직원에게 공짜 제공 금지 공문 보내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급식, 학생에게 급식을 한 후 남는 반찬이나 잔반, 음식 등을 학교에 파견 중인 비정규직근로자에게 무료, 공짜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 준수를 위한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사실 나도 신규교사일 때 학교 야간 경비원과 같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잔반 급식을 저녁으로 매일 먹곤 했다. 물론 경비원에게 준 급식 말이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반대, 너무 비정하다 호소


하지만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반대가 심하다고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원칙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고 암묵적으로 음성적으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제공했던 것을 완전히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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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급식비 8만원, 비정규직 용역업체 직원에게 부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주로 70대 이상 노인 근로자가 월 120~160만원 월급을 받고 따로 8만원의 급식비를 내는 것이 부담된다고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그냥 8만원 내고 당당하게 먹는 게 좋을 듯 하다. 


급식 잔반 외부 반출, 충암고 식용유 얼마나 빼돌렸나? 급식비리 181건 적발

학교 급식물품, 음식 외부 무단 반출


학교 급식실 공무원들, 급식 집으로 싸가는 거 본 적 있다.


사실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조리사나 조리종사원, 영양사나 영양교사가 학교 급식 음식을 집으로 싸 가는 걸 안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물론 내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매일 집으로 싸가는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싸가는 모습은 많이 봤다. 심지어는 교사인 나도 좀 싸달라고 한 적이 있었으니 말 다했다. 다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거의 없다고 듣긴 했는데?



배식 조절 없이 나눠주면 사실 학생들 항상 부족하다 아우성


맛있는 반찬 학생들이 엄청나게 먹어댄다. 사실 급식에서 맛있는 반찬은 부페식 학교라도 급식종사자들이 일일히 나눠준다. 하지만 학생들은 항상 불만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교사들끼리 밥을 먹고 있는데 여학생들이 떼로 몰려와서 맛있는 반찬이 다 떨어졌다고 배식하시는 분들이 우리반만 안줬다고 항의를 했다. 그래서 교사 전용 음식을 왕창 퍼줬다. 안주면 반드시 학부모가 학교 교장에게 항의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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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항상 남는다? 남은 음식 책상 올려 놓으면 학생들이 다 먹어


학교 급식은 항상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물 폐기 처리비용도 만만찮지 않다고 하는데 사실 누군가 다 수거해 간다. 개를 키우거나 하는 집들 말이다. 급식이 남는게 아니라 내 경험상 나눠주지 않았을 뿐이다. 이 블로그에 이미 기술했듯이 부페식으로 반찬을 놓으면 학생들이 미친 듯이 먹어댄다. 물론 맛없는 반찬은 항상 남는다지만 말이다. 



"집에서 반찬을 할 필요가 없어"라고 말한 사람도 봤다. 극히 일부겠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반조리된 급식재료나 조리된 급식을 외부로 몰래 가져가서 집에서 가족들과 먹는 급식실 공무원들이 있다고 한다. 이미 뉴스에 많이 나오니 뭐 증거를 댈 필요도 없다. 심지어는 극히 일부 종사자는 "집에서 반찬을 할 필요가 없어"라고 하는 것을 내 귀로 직접 들었다. 그러지 마라. 쫌... 무단 급식 외부 반출은 금지되어 있고 남은 잔반은 무조건 폐기처분하게 되어 있단 말이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잔반 외부 반출 금지로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