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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전염병 걸린 초등교사 강제 출근 시킨 서울 송파구 교장

서울 송파구 어느 교장, 독감 걸린 교사 강제 출근시켜

한국경제 신문에 의하면 서울 송파구 어느 초등학교 교장이 전염병인 독감에 걸린 초등학교 교사를 강제로 출근하라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12월 18일 고열에 기침까지 하고 콧물 등 독감에 걸려서 병원에 가 진단을 받은 결과 5일간 격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한다. 


놀고 싶어서 진단서 떼왔냐?


하지만 진단서를 학교에 제출했음에도 교장(60)은 결국 19일 출근을 명령했다. 심지어는 독감에 걸린 교사에게 악담까지 하는 등 비아냥 거렸다고 한다. "놀고 싶어서 진단서까지 떼왔느냐?"고 하면서 교사의 병가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기말이라 업무가 많고 생활기록부 작성이나 성적표, 통지표 등 바쁜 학기말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먼저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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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학교인근 병원 가서 학부모에게 들켰냐?


하지만 병원에서 교사를 목격한 한 학부모가 독감에 걸려 전염이 될 수 있음에도 출근한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으면서 결국 20일부터 3일간 병가를 교장이 내줬다고 한다. "놀고 싶어서 진단서를 떼왔느냐?"고 막말을 했던 교장은 이번에는 "왜 학교 근처 병원에 갔고 학부모에게 들켜서 동네방네 소문을 냈냐?"는 식으로 비난을 했다고 한다. 


병가 냈더니 "꾀병을 부린다" 독설만 날라온 기억이...


사실 나도 초등교사지만 몸이 아파도 병가를 내지 않는다. 일단 학교에 가서 자습을 시키고 쉬는 한이 있어도 말이다. 그 이면에는 과거에 병가를 냈다가 똑같이 욕을 먹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들은 말은 "꾀병을 부린다"는 말을 들었다. 중고등학교와 달리 초등학교는 담임교사 1명이 하루종일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교사가 아프면 그 날 하루 학생들은 하루종일 침울해 한다. 



교사는 하루종일 말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독감에 걸린 교사가 하루종일 말을 한다는 것이다. 말을 하다 보면 침이 튀고 숨을 크게 쉬기 때문에 결국 온 교실에 독감 바이러스가 금방 퍼진다. 학생들이야 하루종일 말도 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되지만 교사는 알다시피 하루종일 학생들에게 수업도 해야 하고 다그치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대화도 하는 등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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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도 많은데 그냥 출근하라는 교장


교사가 언제부터 일을 하는 사람인가? 가르치는 사람 아니었나? 해방 이후 전근대적인 일제시대 이후 점수제 교장 승진제도를 폐지하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을 계속 일어나고 있고 일어날 것이다. 권위적이고 독단적이고 학교를 자신의 것인양 멋대로 운영하는 일부의 교장들을 보느라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행동은 지가 주인인 것처럼 행동한다. 


평교사 평의회, 교육행정교사 도입


하루라도 빨리 평교사 평의회 도입해서 교장을 평교사 중에서 보직 개념으로 선발하고 교사들은 행정업무를 하지 않고 수업만 하며 행정업무는 교육행정교사가 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과 동격이라는 초등교장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교장은 하나님과 동격이라는 말이 있다. 중고등학교 교사보다 승진에 혈안이 되어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승진을 위해 정말 많은 일들을 한다. 교육청대회, 연구논문대회, 사업과 행사, 연구학교 등 정말 정신없이 산다. 하지만 슬픈 현실은 그런 행동들이 결국 교사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학생과 수업을 위한 것이 아니란 현실 때문이다. 


근무평정을 잘 받기 위해 교장에게 절대충성을 하는 교무부장이나 휘하 승진에 뜻을 둔 교사들을 보면 정말 학교라는 곳이 그냥 교사 개인의 승진을 위해 이용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가 교사 개인의 승진 때문인지 아니면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곳인지 부터 곰곰히 따져봐야 할 때가 왔다. 


학부모에게는 큰 소리 못치면서 교사에겐 큰 소리


교사나 교장이나 교감이나 교육청이나 학부모가 한 마디하고 학교에 와서 난리를 치며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다. 교사들이야 교장이 징계를 하면 된다지만 학부모를 무슨 근거로 처벌을 하고 형사처벌을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뒷탈이나 교사라는 어줍짢은 사명감으로 감히 학부모를 경찰에 신고할 교원은 드물다. 


교사에게 승진을 미끼로 절대충성을 받으면서 정작 교사에게는 위 기사처럼 모멸감을 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교장들이 예상외로 상당 수 있다. 자신을 극진히 대접하고 모시는데도 막상보면 너무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는 교장들이 일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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