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2등, 전교 1등 살해, 너만 죽으면 내가 전교 1등이다. 불러내 사전 예고까지, 부모가 모두 교사로 강압적인 공부시키기가 원인인 듯

전교 1등 죽여 전교 1등 한 전교 2등

서울신문이 전교 1등을 살해한 전교 2등 14세 중학생 소년의 살인사건을 보도했다. 알다시피 중국은 한국의 입시교육, 서열화교육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중이다. 유교의 입신양명과 출세, 학벌주의 등 사실 한국의 입시지옥도 어쩌면 중국의 공자로부터 온 건인지 모르지만 말이다.

기사 원본 출처(서울신문)

http://v.media.daum.net/v/20180703092112256

살인 예고까지 했는데 막지 못해

중국 산동선 쯔보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늘 전교 2등만 하는데 전교 1등을 하는 친구를 불러내 "이번 시험에도 니가 이기면 죽이겠다"라고 협박을 했다고 한다. 학창시절 다들 경험해 봤겠지만 전교 1등은 정말 공부에 미친 애들이다. 전교 2등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경우가 허다하다. 1등과 2등 차이가 대부분 많이 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알렸지만 훈계만 해

피해자 학생의 부모가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에서는 결국 훈계만 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하니 더 충격적이다. 결국 6월 4일 피해자 친구 집 앞에 숨어있다가 친구가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수 차례 칼로 휘둘러 살해했다고 한다.

과거 한국 교사부부 자녀들도 공부 압박 심해

가해자 학생의 부모는 모두 교사로서 한국의 70년대 교사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존경받고 지역의 유지나 영향력 있는 교사로서 당연히 학부모들보다 학력이 높았겠지. 과거의 한국에서도 그랬다. 내가 어렸을 때 아니 초등학교 때에도 같은 반 여학생의 부모가 우리 학교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애가 항상 말이 없고 매일같이 혼나고 공부를 무지하게 열심히하고 선생님이 시켰다.

가해자 학생 모두 교사, 엄격하고 성적 압박 심해

이 가해자 부모도 칭찬을 거의 하지 않고 매일같이 혼내고 강제로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매우 엄격하고 성적에 대해 매우 민감했으니 그 아들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했을까? 특히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아니 성적은 최상급이지만 1등만 살아남는다는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혼나는 게 두려워 친구를 살해했을 것이다.

우리반 전교 1등, 엄마 죽이고 싶다 충격 발언

과거 우리반에 시험만 보면 100점을 맞는 학생이 있었다. 난 담임교사로서 정말 그 학생을 매우 좋아했다. 일제고사가 시행되던 이명박 정권 하에서의 학교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엄마를 죽이고 싶다는 말을 들어서이다. 학생이 집에 오면 휴일이건 주중이건 매일같이 공부를 시키고 혼을 내고 한다는 것이다.

엄마에게 공부 압박 당하던 반장, 나에게 쌍욕을

또 과거 우리반 반장 엄마가 아파트에서 논술을 가르쳤다. 그런데 그 반장이라는 놈이 감히 나에게 쌍욕을 했다. 정말 충격적이었지. 자세히 알고보니 그 엄마도 반장 아들에게 매일같이 공부하라고 강요를 했다는 것이다. 애들이 4학년쯤 되면 반항을 시작하는데 그게 표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