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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 폐지 아닌 수정할 필요가 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성과급과 통합 필요

교원평가와 성과급 폐지 주장하는 교원단체들

성과급은 승진과 이동점수 혜택을 또 다시 받는 꼴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원평가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교총이나 전교조에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 나는 교원평가를 폐지하느니 차라리 성과급을 폐지하는게 낫다고 밝혔었다. 성과급은 승진점수의 2중혜택을 부여하고 이동점수의 2중혜택의 단점이 있다. 


성과급, 승진 준비하는 교사들이 먹기 딱 좋은 먹잇감

수업 열심히 하는 교사가 먹기 힘든 성과급


대부분 승진을 하려는 교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아 오히려 수업준비나 학생지도에 소홀하게 만들어 수업과 학생이 아닌 개인의 승진을 위해 성과를 내는 항목들이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평가 폐지 아닌 일부 삭제 후 확대해야


교원평가는 대폭 수술을 할 필요가 있다. 교사로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교원평가의 목적을 상기해야 한다. 교원평가는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지도하는 교사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돈과도 관련이 없다. 오로지 최하만 맞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무용지물로 현재 운영되고 있다. 물론 낮은 점수를 받으면 의무적인 연수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그 비율도 작다.


1. 학생평가


제발 수업 좀 해 주세요. 서술평가, 정성평가


교원평가 담당을 맡았을 때 경험을 말하면 말이다. 이 블로그에 이미 밝혔지만 서술평가를 보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평가가 나온다. 어떤 교사의 평가에는 '수업 좀 해주세요', '숙제가 너무 많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과거와 달리 수업 등 세부 항목이 많아


과거와 달리 세부적인 항목별로 점수평가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리 선생님은 궁금한 점을 물어봤을 때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나요?', '학습목표를 수업시간마다 알려주나요?' 등 평가가 과거와 달리 매우 전문적이고 정확하게 평가가 되도록 바뀌었다. 저학년은 학생평가가 없고 고학년만 있다고 하니 그나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평가 학교 아닌 가정에서 해야


하지만 학생평가는 주로 학교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평가를 받는 교사가 창체 컴퓨터시간에 학생들을 컴퓨터실에 보내 교원평가를 받게 하는데 담임교사는 원래 참관을 하면 안되지만 현실은 또 그게 힘들다. 교원평가만을 위해 컴퓨터시간에 다른 교사가 참여를 하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교사 과자 선물에 만점 주는 학생들 많아


그래서 반드시 집에서 평가를 하게 해야 한다. 나처럼 일주일 동안 아이스크림을 왕창 매일 사주면서 교원평가 점수를 잘 달라고 학생에게 구걸하는 일은 없어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또 제대로 된 학생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도 정확하게 평가를 하는 애들도 많이 있었다. 


교원평가의 꽃은 학생평가, 가장 정확해

일부학생, 교사에게 협박도


학생평가는 교원평가의 꽃이다. 교사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것은 학생들이다. 학생들과 하루종일 생활하는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학생들은 미성숙한 인격체이기 때문에 평가를 장난하듯이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정확히 고학년일 수록 혹은 여학생일 수록 정확하게 평가를 한다. 


2. 학부모평가


학부모평가는 솔직히 완전 폐지해야

자녀들 말만 듣고 평가하는 학부모


사실 이게 가장 난감하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집에 와서 하는 말들만 듣고 교사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란 원래 자기주도적으로 말을 하기 때문에 불만이 있는 학생은 교사가 아무리 잘해도 집에 가서 부모에게 교사 험담을 하기 때문이다.


공개수업 1년 2번 모두 참관해도 평가 힘들어


공개수업을 1년에 2번 한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교사에 대해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가 부족하다. 교사와 친한 학생의 부모는 거의 경험상 교사를 좋게 생각한다. 


학교의 행사와 사업은 대충 알아, 교장과 교감에 대한 평가는 유지


학부모는 교장과 교감에 대한 평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해야 한다. 학부모의 담임평가와 교과교사 평가는 이외로 부정확한 면이 많다. 학부모 스스로도 평가에 잘 참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교사에 불만이 많은 학부모들은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교원평가자 중 성인이라 정확한 평가 가능하지만

가장 정보가 부족해 


학부모는 성인이기에 교원평가에서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대상이다. 교원평가의 핵심은 학부모평가이다. 하지만 가장 정보를 적게 소유한 대상이기도 해서 그게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학부모에게 수시로 수업 참관 허용한다고?


그렇다고 학부모의 수업 참관을 수시로 사전 허락하에 개방한다고는 하지만 신청할 학부모는 없다. 1년에 2번 학부모공개수업을 통해 교사를 평가한다? 자기중심주의인 자녀들의 말만 듣고 교사를 평가한다? 말도 되지 않는 억측이다. 


3. 교사 상호평가


초등교사들, 교사에만 있어 다른 교사 잘 몰라


사실 초등학교에서 다른 교사를 평가한다는 것은 그냥 억지다. 물론 평소 다른 반 교사가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는지 학생들과 어떻게 지내는지는 대부분 알고는 있지만 너무 피상적이다. 직접 수업에 참과해 관찰한 연구수업도 1년에 1차례나 될까 모르겠지만 그런 공개수업, 연구수업은 일종의 쇼라는 것을 이미 현직교사들은 알고 있다. 


동료평가 거의 인기투표, 친한 교사에게 만점 줘


결국 인기투표로 갈 수 밖에 없다. 친한 교사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안친한 교사에게 나쁜 점수를 주기 마련이다. 물론 모든 교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도 동료평가를 하면서 정말 막막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평가를 하라고 하니 난감해지는 것이다. 


4. 관리자평가(교장, 교감)


교장, 교감 평가는 반드시 해야


사실 교장에 대한 평가는 교육청에서 교사를 상대로 무작위로 랜덤형식 전화로 평가를 하고 있다. 직원회의 시간에 교장에 대한 평가 전화가 오면 높은 점수를 달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교장도 일부 있다. 하지만 교원평가에서 교장과 교감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전교조나 교총이 주장하는 교원평가 폐지는 대부분 교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가 주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관리자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5. 후기


모든 항목과 사람을 반드시 세세하게 평가해 줄세우려는 것부터 고쳐야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줄 세우기다. 줄을 세울려면 정말 현미경 평가를 해야 한다. 세세한 것까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까지 평가해서 줄을 세워야 하니 말이다. 서울대 등 대학생 평가에서도 교양과목은 통과와 미통과로 학점을 주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상대평가와 서열식 교육행정을 위해 우린 너무 많은 고생을 하는 것 같다. 날이 갈 수록 평가항목이 많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욕심을 버려야, 모든 구성원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교원평가를 한다고 하니 모든 구성원을 서로 평가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냥 욕심을 조금 버리면 된다. 지금의 평가를 1/2로 줄이면 된다. 학생이 평가하는 교장과 교감, 학부모가 평가하는 담임교사, 교사가 평가하는 동료교사 평가 등 말이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내는 것이다. 


보상과 처벌이 수반되지 않는 교원평가 무의미


그런 식으로 할거면 교원평가를 왜 1년에 1번 하나? 매월 인터넷으로 평가하게 하지? 욕심히 과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다. 교원평가의 근본적인 취지는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에게 상을 주고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 교사에게는 벌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성과급처럼 돈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할까 방방 뜨는지 모르겠다. 


교육부만 어떻게든 현미경 평가에 모두 참여 시키지 못해 안절부절


이 것도 해야 하고 저 것도 해야 하고 막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멈추고 주위를 한 번 돌아봐라. 학부모와 교사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말이다. 그들은 정보가 부족해 난감해 하고 있는데 하나라도 더 평가하게 만들려고 평가항목을 더 늘리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소문대로 전교조 죽이기 위해 도입했나?


교원평가가 도입된 계기가 무엇인가? 전교조 쪽에서는 이미 과거부터 '전교조 교사 표적' 평가라는 말이 나왔다. 심지어는 교원평가로 교사를 해고할 수도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 물론 지금도 연속해서 몇 년을 최하점수를 받으면 징계와 비슷한 의무 연수와 휴직이 가능하지만 말이다. 정말 전교조 죽이기를 위해 소문처럼 도입한 교원평가가 아니라면 적당히 욕심을 버리고 교원평가를 축소 수정할 필요는 있다. 교원평가 자체는 폐지할 만큼 나쁜 것은 아니니 말이다.   


수정 중.......


교원평가 교원(교사) 승진점수 근무평정(근평)에 추가해야, 교감의 교사 근무평정 폐지 후 교원평가로 대체해야, 최근 20년 중 15년 선택해 승진에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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